온열환자대비 폭염구급대,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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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 15일 광주시 서구 풍암동 지역이 33.1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예년보다 더운 여름철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이른 폭염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평균 폭염일수는 최근 30년동안 평균온도인 10.5도 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소방본부에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 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전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소방 활동 종합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에 따르면 폭염대응 단계에 따라 119안전대책 본부를 운영 하고 도내 16개 소방서를 119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축산 농가 및 경로당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열 식힘을 위한 급수를 지원 한다.

뿐만 아니라 온열환자 대비 119폭염 구급대 운영과 벌 쏘임 사상자 감소를 위한 벌집제거 출동태세 강화,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도민 폭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 대책 추진기간 중 소방활동 실적은 구급활동 220건, 수산사고 208건, 벌쏘임 사고 304건, 급수지원 1,324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구급대 및 생활안전 구조팀을 상시 운영하여 도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하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