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고교생 37명 2일 중국 현지로 출국

기자명 정해량 기자 (hai4901@hanmail.net)

광주 지역 고등학생 1‧2학년 37명이 2일 중국 내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위해 떠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복회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번 역사 탐방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 광주 지역 역사교사 3명과 광주보훈병원 간호사 등 6명이 동행했다. 지난 5월 22일(수)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탐방은 6월7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탐방 사적지는 731부대, 정율성 기념관, 안중근 기념관, 홍범도 유적지, 발해성터, 백두산 등이다. 특히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 731부대, 정율성 기념관을 돌아본 뒤 대련의 여순 감옥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 처형현장은 물론 그곳에서 순국하신 이회영, 신채호, 최홍식, 유상근 등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 민족의 끈질기고 찬란한 독립운동사를 생생한 역사 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