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조직위원회 내외신 기자회견…이용섭 위원장 “성공 위한 필요충분조건 다 갖춰”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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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은 14일 오후 남부대 주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용섭 위원장은 “194개국 선수단이 펼치는 치열한 경기 내용과 이들이 경기장 밖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나누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들이 지구촌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광주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에서 7467명의 선수단(선수 2537)이 참가함으로써 대회성공의 필요조건을 갖추었으며, 이미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적 관심과 성원 속에 입장권도 판매금액 기준 100%(13일 오후 8시 현재 102%, 764900만원)를 넘었고, 대회 초반이지만 지난 이틀간의 경기장 관람객도 기대보다 많아 대회 성공의 충분조건도 충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2일 저녁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담아낸 성공적 개막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공연은 빛의 분수를 주제로 전 세계의 물들이 빛의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 하나가 되어 거대한 빛이 되고 물결이 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오염된 환경을 치유하고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평화를 전파하는 광주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함께 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완벽한 준비로 작은 사건이나 사고 하나도 없이 안전하고 질서있게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대회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과도한 투자를 지양해 대회 개최 후 시설의 활용문제나 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용섭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수영도시 광주’ ‘수영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용섭 위원장은 이번 여름 휴가는 광주에서 광주수영대회를 관람하시면서 우리 선수들과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태주시고, 다른 한편에서는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즐기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광주방문과 관람을 요청했다.

또한 세계수영대회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정도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이다면서 언론인 여러분이 대회 기간 동안 불편 없이 취재하고 이곳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내일(15) 저녁에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소통하기 위해 이곳에서 미디어 웰컴행사를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들과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성공을 확신하는 첫 번째 이유로 이전 참가국 기록인 2015년 카잔대회 184개국을 훨씬 뛰어넘는 194개국이란 역대 최대 규모를 꼽았다. 또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치수구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님, 대한수영연맹, 조직위원회에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대회는 잊지 못할 축제가 될 것이며, 이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강한 레거시를 남길 것이다고 말하고 많은 분들이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며 영감을 얻고 또 TV와 인터넷을 통해 수영종목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회를 취재하시는 미디어분들께서 기사, 사진, 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