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의 특색있는 암석원(岩石園) 개원!

기자명 윤진하 기자 (wangid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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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중(교장 이광형)이 지난 3월부터 ‘초, 중, 고’ 과학 교과와 관련한 대표적인 30여 종의 암석을 수집하기 위하여 이광영 교장이 직접 전국 각지 50 곳을 100여회에 걸쳐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채취하여 종류별로 특징이 잘 나타난 암석을 선별해서 강진여중 현관 정원에 숲과 잘 어우러진 ‘암석원(岩石園)’을 지난 9월 30일 조성하였다.

이날 개원식에는 오전 10시, 강진여중 도서관 및 ‘암석원(岩石園)’에서 강진군의회 위성식 의장 및 강진교육지원청 윤채현 교육장, 관내 기관장, 각급 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를 초대하여 조촐한 ‘암석원(岩石園)’ 개원식을 가졌다.

암석원(岩石園) 조성에 소요된 예산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의 모든 각급학교에 배정한 ‘교단환경개선사업비’로 집행하였으며, “일선학교에서 창안한 사업으로 교육적으로 매우 효과적이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관련 부서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국 규모를 자랑하는 강진여중 암석원(岩石園)의 가장 큰 특색은 상호 관련된 암석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고, 안내판의 암석 배치도를 보면 한 눈에 암석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종류별로 그 특징이 잘 나타나면서 암석의 1개당 무게가 무려 250kg 정도로 일선 학교에서는 그 위용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작품으로서 설명회에 참가한 2학년 김00학생은 “전국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에 놀라고 더욱 더 탐구정신을 발휘해서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키워나가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암석원(岩石園)’을 통해서 강진여중 학생들을 위시하여 강진군 관내 및 학교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정원과 함께 잘 어우러진 암석들을 쉽고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암석의 특성을 알고 분류할 수 있는 문제의식과 탐구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과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다고 여겨본다.

강진여중 ‘암석원(岩石園)’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수차례에 걸쳐 컨설팅과 강의, 자문을 아끼지 않은 순천대학교 김정빈 교수에 의하면 “한반도가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르는 긴 지질시대에 여러 가지 변천과 진화를 통하여 생성된 암석 및 광물을 표품화하여 한 자리에 전시함으로써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지구의 역사와 지구과학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높여 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교육적으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윤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