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초·중학교 1/3 등교·고등학교 2/3 등교 나머지 원격수업 진행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체 특···고등학교에 대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키로 한 당초 오는 15일에서 여름방학 전까지로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광주시와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쳤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중학교의 경우 여름방학 전까지 전체 학생의 1/3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내외가 등교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10일까지 전체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북구 관내의 경우 특··중학교(특수학교 2개교,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는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더 원격수업을 연장 운영한다.

반면 고등학교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감안해 13일부터 2/3 내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9일 광주 코로나19 확산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광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호소문을 통해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다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최근 확진자는 우리 주변에 있고, 학원, 종교시설, 사우나, PC방 등을 이용했다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서 답답하겠지만 부모님과 선생님 지도에 잘 따라주기 바라며,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개인 교습이나 학원 수강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