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 구림초•중학교 유학생 맞이 한창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지난 1월 29일(금)부터 2월 1일(월) 구림초와 구림중학교에서 더불어 키우고 스스로 움트는 농산어촌유학생 맞이를 한다고 밝혔다.

‘농산어촌유학’이란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것으로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농가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홈스테이 형태의 농가형과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하여 마을에서 제공하는 주택에서 함께 생활하는 형태의 가족형이 있다. 영암은 6개의 가족형(총 17명)과 5명이 머무르는 농가형을 유치해 18명의 학생이 구림초와 구림중학교를 다니게 됐다.

도시(서울) 학생들은 6개월 이상의 농촌지역 시골살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환경 교육, 개개인의 빛깔이 소중한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가족형으로 머무르는 학부모에게는 영암에서 생산된 농산물등을 홍보하고 직거래 장터를 연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틀 간 진행된 학부모, 학생 맞이 기간에는 학교와 숙소에서 지켜야할 생활안전 수칙, 농산어촌유학생 생활 약속을 안내했으며, 구림초, 구림중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특색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등 학교 프로그램들도 자세하게 안내해 방문한 학부모 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산어촌유학생 맞이에 참여한 학 학부모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신청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으나, 영암교육청과 학교에서 안내해주는 말씀들로 많은 안심이 된다”며 “머물게 될 숙소도 정말 마음에 들어 6개월의 생활이 내심 기대가 된다”고 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영암 월출산 아래에서 도시 학생들이 배움·삶·도전의 역량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며 “농산어촌유학을 통해 도시 학생과 농촌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위해 영암교육지원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