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업인의 날…광주 서구청서 쌀 소비 촉진 일환

기자명 차금희 기자 (dlfjswlrl@gmail.com)

전라남도는 한여농 전남도연합회(회장 김향숙)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청 일원에서 ‘도시 소비자 가래떡 나눠주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 16회째를 맞은 가래떡데이는 달력의 11월 11일의 숫자가 우리 전통 가래떡과 닮은점에서 착안해 농업인의 날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가래떡은 한여농 전남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품질 쌀로 만들어, 전남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의미도 담았다.

김향숙 회장은 “매년 쌀 소비가 줄어 걱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이 우리 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명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의 날은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코로나 상황에서 식량안보와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여농 전남도연합회는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도시 소비자를 초청하는 도농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철에는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배추와 양념 재료로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여성농업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