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된 각종 축제행사 정비와 전통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키로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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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코로나 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및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하반기로 연기한 2022 영암왕인문화축제가 결국 개최되지 못하고 내년 4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29일 오전 영암군 황토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 19 변이(BA.5-2.75)바이러스 확산과 면역감소 시기 도래, 거리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 및 집단행사로 인한 대량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 2023년 4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왕인문화축제는 2020년 ⁓2023년까지 4년으로 지정연장이 1년 유예됨에 따라 영암군은 2022년도 지정심사 취소 통보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연기된 왕인문화축제는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산 등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경우 내년 2023년 4월에 행사를 개최 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우 승희 영암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왕인문화축제를 포함 도선문화축제, 월출산국화축제, 마한행사 및 문화축제, 군민의 날 행사, 읍·면단위 의 각종 축제가 중복 또는 특정계절에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는바, 영암의 역사와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특성을 살리면서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해달라고 향토추진위에 주문을 해, 향후 각종축제행사 추진방법과 운영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 같은 우 군수의 뜻에 따라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금년에 취소하고 내년으로 연기된 왕인문화축제의 재조명과 함께, 지금까지 추진되고 진행 했던 축제내용을 심도 있게 평가하면서, 문체부 대표 문화관광 축제 연장을 위한 문체부 평가가 아닌, 영암군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추진위원회에서 워크삽을 개최키로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