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무등산 중봉에서 1시간여 수색

기자명 김대길 기자 (ku2831919@naver.com)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 28일 산을 내려오다 길을 잃은 중학생 2명이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에 구조됐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6시28분께 무등산 정상을 찾은 중학생 이모․윤모(남‧16)이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하산 중 길을 잃어 움직일 수 없다는 조난신고를 받고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가 출동, 1시간 여 수색 끝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산악구조대는 일몰로 길이 어둡고 기온이 떨어져 저체온 우려가 있어 수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난자에게 스마트폰 카카오톡을 활용해 위치정보를 요청한 후 1시간여 수색 끝에 용추삼거리 부근 하단 50m 너덜지대에서 구조했다.
임근술 119특수구조단장은 “동절기에는 일몰 시간이 평소보다 빠르므로 산행을 할 때는 여유시간을 두고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휴대폰 충전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신의 위치정보(GPS)를 확인 방법 등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