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긴급 상황회의·선박 안전관리 강화 … 긴급구조·비상근무 체제 갖춰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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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Mitag)’이 서남해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이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돌입했다.

서해해경은 북상중인 태풍이 1일 오후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5m의 중형급으로 많은 비와 함께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 개천절인 3일에는 전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보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1일 오전 해양경찰청 본청과 함께 태풍관련 화상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청 대회의실에서 김병로청장 주재로 태풍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가졌다.

또한 이날 오후 3시에는 목포해경서 등 관내 해경서장들과 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서해해경은 이 회의 결과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각 기능별 예방조치 시행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비롯한 일선서 및 유관 부서별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서해청은 피해예상 지역에 대한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조업 중인 어선을 피항시키는 한편, 항행선박의 대피를 유도와 함께 태풍 예상 진로 해역에서의 낚시어선 및 레저를 통제했으며, 24시간 구조 대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해양오염 고위험군인 장기 계류 및 방치선박 등에 대한 안전조치, 원거리 선박에 대한 안전 지역 이동 등을 태풍 진로 상황과 특보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문철호 기자